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거워."
이름: 스노우 B. 페어리 (Snow B. Fairy)
성별: 남
학년: 7학년
키/ 몸무게: 154cm/42kg
Keyword: 쾌활함, 낙천적, 직관적, 엉뚱함
혈통: 순수혈통
성격:
⊙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 기본적으로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세상 일은 결국 좋은 쪽으로 흘러가리라는 것이 삶의 모토. 어떤 때이든 심각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때문에 깃털처럼 한없이 가볍고 붕 떠 있는 느낌이 든다. 진중함이 그와 가장 거리가 있는 단어일 정도이니 말은 다 한 셈.
⊙ 사고와 판단이 100% 직관 쪽으로 쏠려 있다. 어떤 근거를 가지고 분석해 나온 판단이 아닌, 그 순간에 느낀 감각과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타입. 때문에 어떤 말이나 행동에 대한 반응도 아주 즉각적이어서, 얼핏 보기에는 생각이란 것을 전혀 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내뱉는 것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엮여 전혀 엉뚱한 말을 할 때도 있고, 혼자서 의식의 흐름을 몇 단계씩 건너뛰어 함께 대화하는 사람을 종종 혼란스럽게 하기도.
⊙ 처음 보는 사람과도 웃으며 어깨동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낯가림이 없고 붙임성 좋은 성격.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호인이고,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잘 의심하는 법이 없다.
⊙ 호기심이 많고 겁이 없는데다 매 순간순간 제 직관에 잡힌 흥미의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크게 깊은 고민 없이 원하는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잦다. 어찌보면 굉장히 순진하고 순수한 어린아이같은 태도.
기타:
1. 어렸을 적 뇌수막염을 앓아 청각을 반 정도 상실했다. 보통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수준의 절반 정도의 청각을 가지고 있는 셈. 머글 의학으로 치료가 충분히 가능했지만, 으레 마법사들이 그렇듯이 머글 의학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때를 놓친 결과였다. 다행히 청각 외에 이상이 생긴 곳은 없고 병이 크게 번지지 않아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 모두 아직까지도 열병의 원인을 모른다. 운이 안 좋았다 생각할 뿐.
1-1. 그 후, 청력이 약해진 탓에 대화에 지장이 생기고 그 사이에 생기는 공백과 머쓱함을 버티기 어려웠는지 점점 스스로가 더 말을 많이 하게 됐고, 지금은 상대가 질려할 정도로 말이 많은 편이다. 말이 없을 때의 침묵을 가장 싫어할 정도로 그 고요함을 견디기 어려워한다.
1-2. 때문에 생긴 습관이 말장난. 말장난을 아주 즐겨하고, 대부분은 들은 사람이 허탈할 정도로 시시한 말장난이기 때문에 보답으로 온갖 대가 - 꿀밤이나 시시한 장난 주문 같은 것들 - 를 받는 일이 빈번하다.
1-3. 또다른 버릇은 대화할 때 상대의 입을 빤히 쳐다보는 것. 독순술을 배웠기 때문으로, 약한 청각만으로는 의사를 모두 알아들을 수 없어 익혔던 것이 버릇처럼 남아있게 된 것이다. 지금은 제 청력에 충분히 익숙해져 입술을 읽지 않아도 말을 알아들을 수 있지만 무의식중에 튀어나오는 습관 중에 하나다.
1-4. 키가 또래에 비해 아주 작은 편인데, 이것도 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2. 제 몸보다 훨씬 큰 망토를 억지로 걸치고 다닌다. 걸친다기보다는 거의 덮거나 휘감고 다니는 수준. 소매에 한참 둘둘 말아 밀어올려야 겨우 손이 보이고, 바닥에 끌리는 것은 기본이며 거의 어깨에서 흘러내려 담요 대용으로 쓰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일 지경이다. 제 딴에는 같은 7학년 때 제 형이 썼던 망토를 같은 시기에 물려받았으니 당연히 그것을 써야 한다고 당위성을 주장하는 모양이지만, 또래보다 한참 성장이 덜 된 탓에 말 그대로 아이가 아버지 옷을 입고 다니는 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제는 요령이 생겼는지 용케 끌리지 않도록 잘 뒤집어쓰고 다니는 모양. 겨울에는 기숙사 소파에서 망토를 이불 대신 덮고 자는 일도 흔하다.
3. 무언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지팡이도 그렇지만, 스스로도 마법 주문을 배울 때 그 발음을 듣고 정확히 따라하는 것에 든 수고가 남들의 수 배가 되었던 탓인지 그에 대한 무의식적인 의존이 너무 강해져버렸다. 원래 말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주문을 외치지 않고 마법을 쓴다는 것이 영 제게 맞지 않는 듯하다.
4. 퀴디치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작고 마른 체구 탓에 선수는 하지 못했다. 지금은 기숙사 퀴디치 팀의 아주 열렬한 팬. 퀴디치 월드컵이 열릴 때에는 가족들을 닦달해 꼭 표를 구해달라 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생일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최신형 빗자루.
5. 마법(Charm) 과목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데, 그렇게 하기까지의 노력이 대단했다. 의외의 노력파. 물론 그 노력이 흥미가 가는 곳에만 향한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워낙 세상 모든 것에서 흥미로움을 느끼는 성격이라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다. 성적은 골고루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마법의 역사는 T를 간신히 면하는 정도.
6. 머글과 마법사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마법사 가정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정도이다. 막연하게 머글들은 마법도 못 쓰니 불편하겠다 싶은 정도의 미약한 인식으로, 머글 사회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기해하고 무지한 보통의 평범한 순혈 마법사 소년. 다만 머글 태생이나 혼혈에 대한 인식은 순혈 마법사에 대한 인식과 다를 바 없다. 똑같은 마법사로서 생각할 뿐으로, 혈통주의를 쓸데 없이 머리 아픈 일 따위로 취급한다.
혈통: 순수혈통.
조부모 대까지 마법사인 대 짧은 순수혈통 가문으로, 머글들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든 딱히 눈에 띄는 입장을 띠고 있지는 않다.
중립, 혹은 방관자에 가까운 성향. 역사가 깊은 명망 있는 순혈가문이라고 보기엔 손색이 많다.
성에 어울리지 않게 체구가 큰 이들이 많다. 둘 있는 형들도 모두 장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