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은 장기적으로 봐야지. 안 그래?"
이름: 케사르 나이틀리(Caesar Knightley)
성별: 남
학년: 6학년
키/ 몸무게: 175cm/평균
Keyword: [정치적][이익][절름발이]
혈통: 혼혈
성격:
남을 관찰하는 것에 익숙하다. 한 집단의 우두머리가 누구인가, 누가 약자인가, 그리고 중간 계층은 누구인가. 계층을 나누는 것은 케사르가 다른 사람들을 볼 때 가장 처음 하는 일이다. 지금 자신과 대화하는 사람의 습관과 버릇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을 잘하고, 어떤 것을 못하는지 차근히 관찰해 자신의 머릿속에 차곡차곡 담아놓는다. 계속되는 관찰 속에서 사람들의 관계와 개인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캐내서 이용하곤 한다. 남의 약점은 캐도 자신의 약점은 결코 드러내지 않는다. 남에게 자신의 약점을 쥐여줘봤자 도움될 것이 하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거짓 웃음을 지어내는 것에 능숙하다. 웃음으로 일관하므로써 속마음을 표정에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도통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속내또한 잘 털어놓지 않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만 종종 꺼내놓을 뿐이다. 개인적인 얘기를 누군가가 캐내려 한다면 빙빙 돌려서 말하려고 할 것이다. 간단히 거짓말을 하면 되는 일이긴하지만 거짓말로 인해 평판이 떨어지는건 사양이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지만 멀리 돌아가는 편이다. 가끔 진실은 부분적으로 감추면 거짓말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보단 이쪽을 더 선호한다.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모든 일을 길게 생각한다. 눈 앞에 놓여져있는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조금만 참으면 더 크게 돌아올 이익을 기다린다. 또한 리스크가 큰 일은 하지 않는다. 아무런 정보 없이 하는 모험은 용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식한 것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만일 리스크가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케사르가 그 일을 한다면 리스크를 뛰어넘는 이익이 그 뒤에 있기 때문이다. 결코 직관적으로 움직이는 일은 없다.
자신의 목표에 대한 집착이 심한 편이다. 무언가를 원한다면 꼭 자신의 손에 넣어야한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좋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마지막에만 자신의 손에 들어와 있으면 된다. 케사르에게는 조급함을 누를 충분한 인내심이 있다.
나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뒤에서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기타:
선천적으로 왼쪽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약간 다리를 전다. 그의 손엔 항상 고급스러워 보이는 지팡이가 쥐여져있다. 지팡이를 짚고 걸으면 크게 티가 나진 않는다. 항상 느긋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빨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리를 전다는 사실에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성적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다 좋기 때문에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은 오히려 없는 것처럼 보인다.
좋아하는 과목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싫어하는 과목은 점술이다.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찻잎의 모양이나 수정구슬을 통해 보이는 형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사실 자체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었지만 점술만큼은 최악이었고, 드랍한지 오래다.
거의 까만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두운 깃털을 가지고 있는 부엉이를 한마리 기르고 있다. 이름은 케일럽. 사실 동생의 이름인데 부엉이 이름으로 붙였다. 동생을 놀려먹으려고 그렇게 붙인 것 같다. 부엉이는 상당히 아끼는 편으로 부엉이와 있을 때는 가식적인 웃음을 짓지 않는다.
취미는 사람 속 긁는 것과 놀리는 것.